
심아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 천시현.
심한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를 진료하던 그는 전문의 시험을 하루 앞두고 의문의 사고를 당한다.
의식을 회복하고 목숨을 건졌다는 기쁨도 잠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레지던트 1년차 첫 번째 날이었다.
1년 차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세상의 모든 차트]시스템과 초일류 비서가 당신의 수련을 도와드립니다.
오직 당신을 위한 메디컬 서스펜스 판타지 회귀물.
지금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지상최대공모전에 관한 기대는 없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수준미달의 작품도 보이는 일이 부지기수라, 이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작품들 중 기대되는 작품이 그다지 없어요. 괜찮다 싶은 작품이 가끔 보이면 다행일 정도인데 현재는 이 “전지적 의사 시점”이 괜찮다 싶은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지최공 수상작이라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기대감을 품게 합니다. 소개글에서는 자세하게 안나와 있는데 주인공은 정신과 레지던트입니다. 그것도 전공의 시험날에 사고나서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첫 근무일로 회귀합니다. 전역을 이틀 앞둔 말년 병장이 신병교육대로 회귀한 셈입니다. 절망적이지만 주인공은 생각을 바꿔 과거의 기억을 활용하여 슬기롭게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정신과는 환자와의 교감도 중요하고 명확한 진단과 치료가 힘든 분야입니다. 주인공인 시현은 과거의 기억과 시스템의 도움으로 환자들은 열심히 진단치료합니다. 의학소설이라 환자들에 따라 에피소드를 뽑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쓴 티가 팍팍 납니다. 그만큼 재미도 있구요.
큰 그림으로는 회귀에 관한 떡밥들이 조금씩 던져지고 있습니다. 회귀에 대해 아는 사람과 그것으로 인한 나비효과를 경계하는 말들. 어쩌면 이러한 방향성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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